해방의 상징 자전거 [일상 다반사] 여성

 

안녕하세요 옹 중위 공만지기입니다!
여성이 억압받던 시절, 자전거가 여성에게 자유를 주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오늘은 자전거가 왜 여성 해방의 상징인지 함께 살펴봅시다!

19세기 말 전통 의상 (오른쪽)과 자전거 의상 (왼쪽) (출처: 네이버 지식 백과) 19세기 서구 여성들은 몸에 딱 맞는 코르셋, 긴 드레스, 모자, 장갑을 착용했습니다. 그래서 생활하는 게 굉장히 불편했어요.1849년 미국의 여성운동가 아멜리아 블루머가 밑바닥까지 오는 드레스 길이를 줄이고 대신 헐렁한 바지(블루머)를 겹쳐 입는 복장을 제안했지만 바지는 남성만 입는 옷이라는 고정관념이 없던 19세기여서 여성들의 바지 착용에 대한 찬반 논란이 일었습니다.블루머를 입으면 남녀 구분이 안 된다 블루머는 남성적 권위에 대한 도전이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블루머는 반사회적이고 부도덕한 옷이라고 조롱받고 비난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블루머는 소수의 사람들만 입는 복장으로 남을 뻔했는데, 1890년대 자전거 보급이 확산되면서 블루머가 다시 여성 해방의 상징으로 등장한 겁니다.
1868년 프랑스 보르도에서 열린 첫 여성자전거대회(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여성들이 자전거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페달 달린 자전거가 등장한 1860년대 말부터입니다.여성 자전거 대회도 종종 열렸는데 인기가 많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1880년대 초까지는 여성들이 길에서 자유롭게 자전거를 탈 수 없었습니다.블루 마즈를 입고 자전거를 타는 여성들에게 여성 답지 않다고 욕을 하거나 돌을 던졌기 때문입니다.심지어 자전거를 타는 여성이 거리에서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마저 자전거를 탄 여성을 조롱했습니다.

이런 사회적 편견에도?여전히 여성들은 자전거를 타고 길로 나가서 자전거를 타는 여자는 점점 늘었어요.

여성이 본격적으로 자전거를 타기 시작한 것은 세이프티 자전거가 등장한 1890년대 후반부터였습니다.세이프티 바이크는 이전의 자전거보다 작고 똑바로 앉아서 탈 수 있는 자전거였습니다만.이 자전거는 현재의 자전거와 같은 형태로 여성이 타기에 적합하네요.

세이프티 자전거에 이어 공기압 타이어가 발명되어 자전거를 타는 것이 더욱 편리해진 덕분에 자전거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났습니다.세계적으로 자전거 열풍이 불었던 1890년대를 자전거 대유행기라고 부르는데요.

자전거를 선두로 여성대회에 출전한 여성 참정권 운동가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이때 거의 모든 계층의 여성이 자전거를 타고 다니며 자전거 대유행에 크게 기여했습니다."미국에서는 자전거 시장 전체에서 여성 수요가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미국 언론은 많은 여성들이 자전거를 타고 있고, 미국 전역에 여성 자전거 클럽이 생겨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자전거를 타는 여성에 대한 부당한 비난은 끊이지 않았는데요. 여성이 자전거를 타는 것은 병을 유발하고 남자와의 부적절한 관계를 부추기는 등 괴소문을 퍼뜨리는 사람도 많았다. 여성 라이더를 빗자루를 탄 노파에 비유한 미국의 유명 목사 클리블랜드 콕스처럼 부정적인 시선을 가진 사람이 많은데요.

"미국의 여성 참정권 운동가인 엘리자베스 스탠턴(왼쪽)과 수전 B. 앤서니(오른쪽)(출처:네이버 지식백과) 가장 적극적으로 여성이 자전거 타는 것을 옹호한 사람들은 여성 참정권 운동과 여성 인권 운동을 전개한 여성 지도자들이었습니다""자전거를 옹호한 대표적인 여성지도자인 미국의 수전 앤서니(Susan B. Anthony)는 "나는 자전거가 무엇보다도 여성을 해방시켰다고 생각한다"며 "자전거 타기는 모든 여성을 위한 우아하고 건강에 좋은 운동"이라고 말했습니다""또한 그녀는 "자전거는 여성의 자립이라는 인식을 주며, 두 바퀴 위에서 여성들이 달리는 모습을 보면 마치 자유의 그림(picture of free)을 보는 것 같아 즐겁다"고 말했습니다"

결국 의학계 권위자들도 적당한 자전거 타기가 남녀 모두에게 유익하고 건전한 운동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1890년대 중반부터는 상류층 사람들도 자전거를 타기 시작했고, 자전거에 대한 반대 여론이 커지면서 일반적인 스포츠로 인정하기 시작했습니다. 1891년 한 여성 라이더는 "자전거 타는 여성은 더 이상 질서를 문란케 한다는 비난을 받지 않고 오히려 자전거를 타는 여성에게 미소와 격려의 말을 보낸다"고 했습니다.

캐주얼한 블루 마즈와 쇼트 스커트를 입고 자전거를 타는 여성이 늘어나면서 드디어 여성은 불편해서 성가신 옷 차림에서 해방되었습니다. 자전거 열풍에 의해서 복장 개혁이 성공한 것입니다.

여성이 누구의 도움 없이도 스스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고, 보다 넓은 세상을 접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자전거는 여성이 개인적인 자유를 누릴 수 있는 또 하나의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 시대의 페미니스트 신여성들은 자전거를 '자유의 기계, 여성 해방의 상징'으로 인식하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여자가 할 수 없는 운동이 없는데요. 언론인 1월호에서도 <마녀의 체력>의 주인공 이영미 작가의 멋진 철인 3종 도전기를 다룬 적이 있습니다.어떤 분야에서든 한계가 없는 여성의 자유를 응원합니다.

저자의 철인 3종에 매료돼 남편은 나보다 훨씬 먼저 철인 3종에 입문했다.pacblog.kr

운동하기 좋은 계절이 찾아와서 많은 분들이 자전거를 타고 계십니다.

단순한 이동수단이나 스포츠라는 영역을 넘어서기 위해 전거가 인간의 자유를 확대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것을 생각하면 평소 자주 타는 자전거가 더 즐겁고 유익한 의미가 되지 않을까요?

말과 중위의 공감대는 더 유익한 주제로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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