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평 밤나무 캠핑장) 추석 캠핑 (진천

 이번에는 강아지와 함께 캠핑을 할 수 있는 곳을 찾아보니 충청남도 진천에 있는 "초평밤나무 캠핑장"을 다녀왔습니다.

밤톨이 떨어져서 곳곳에 보이는 밤나무 캠핑장입니다.

제일 안쪽에 밤나무 밑에 텐트 두 개와 타프를 쳤어요.

이미 많은 분들이 와 있었고, 사이트를 지정해서 예약을 받지 않고 도착하는 대로 선택해서 자리를 잡는 시스템이었어요.캠핑장의 나무는 전부 이렇게 큰 밤나무들로 채워져 있어서 캠핑하는 동안 그냥 밤을 줍지 않을 수 없었어요 ㅎ

얘를 데려오느라 다른 캠핑장을 선택할 여지가 없었어요아직 어린 강아지인데 새로운 환경인데도 잘 지내고 있어요.
텐트를 연결하지 않고 큰 타프를 치고 넓게 늘어놓아 그냥 자유롭게..w
추석날 전까지만 해도 날씨가 너무 좋았어요덥지도 않고 사방이 나무라서 푸르르고 시원한 바람 불고
도착하신 날 오겹살과 이 새우구이로 저녁을 먹었습니다배도 고프고 너무 맛있어서 오겹살 소금구이는 아무도 사진을 찍지 않았습니다. ㅠㅠ ..

큰 새우는 백포도주랑 먹으니까 더 맛있어요.

불이 좀 약하고 토치하고... 불맛도 나고...

다음은 독일 와인제 입에는 한국의 동동주 향기도 나는 것이 한국 음식과도 잘 맞는다고 생각합니다.
닭날개랑 감자랑 계란...
윙만... 이거 맥주 와악!~~
이번 캠핑 요리를 다 맡은 셰프님 아침 토스트를 준비하고 계시네요
버터에 빵을 굽고 설탕도 조금 뿌리고 계란과 소시지, 치즈와 케첩까지 뿌리면 와~ 커피콩을 타서 같이 먹으니 정말~ 맛있었습니다.
이번에 새로 구입한 주물 그리돌이라는데 그리돌이 열일했어요가스 버너도 화력이 강한 것을 바꾸어 요리에 열중하고 맛있는 것을 많이 만들어 주었습니다.
사진을 찍지는 않았지만 제육, 오겹살, 떡볶이, 순대볶음, 라면, 스팸, 고추장찌개 등등...
키울 때 열심히 해서 먹였는데 지금 해주는 음식을 먹으면 정말 맛있더라구요. wwwwwwwwww ...
아빠가 만들어주신 아침 토스트에 아주 만족하는 귀염둥이성장기여서 모든 음식을 너무 잘 먹어서 예뻤어요
맛이 없을 수가 없는 비주얼입니다 ㅎ
캠핑장 바로 근처에 있어서 이런 절경이 있고 낚시도 할 수 있어요.
잡아서 풀어줬는데 그래도 맛을 보려고 낚시를 했었어요.
망중한을 즐기고 있군요.

밤나무 캠핑장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마침 그 자리에 있던 밤이 저절로 떨어졌어요.파쇄석에 떨어져 표피가 매끄럽지 못한 것 같은데요.밤송이와 함께 떨어지는 경우는 드물고, 그대로 밤이 토닥토닥.....

첫날 욕심내지 않고 텐트 주위로 떨어진 것만 줬을 뿐인데 이 정도예요.어떤 분들은 텐트 주위에 계속 와서 밤에 주우러 왔다 갔다 해서 기분이 좀 불편했어요. 아침 일찍 자고 있는데... 하아...
3박 4일 동안 떨어진 걸 주다가 나중에는 한 병이 됐어요.
밤이 오고 장식전구에 건전지가 없어서 불은 안 켜지고 맛있는 음식을 만들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밤이 깊어가는 줄도 모르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밤이 되면 축축하게 기온이 내려가 장작을 지피거나 따스함과 멍에를 즐길 수 있는 시간입니다.
이번 캠프는 그냥 늘어놓고 보내는...
보름달이 둥실 떠서 그래눈깨비 소원을 빌었어요
밤에 돋보이는 전구도 달고 계시고
이 사진은 도착한 첫날의 사진이네요강아지 자리가 정돈되어 있는 걸 보니 나중에는 내버려 두지 않아서 엉망이 되었거든요.
환경이 바뀐 탓인지 암냐에 가만히 있다가 2박을 한 다음날부터는 활발해졌어요.
밤에도 줍고, 강아지 산책도 시키고, 보드게임도 하고, 배드민턴도 치고
캠핑장에서 먹고 자고 3박 4일 계속 있었어요.
인원이 5명이었는데 1명은 코로나 백신이 완료된 지 2주가 지나야 가능했어요 캠핑장에서도 철저하게 체크를 하더라고요백신완료자는 손목에 놀이공원처럼 팔찌를 차고 다니시고...
도착한 첫날 같은데 이 사진도 좀 정리돼 있는 것처럼 보여요5명이 3박 4일을 보내야 해서 짐이 좀 많았어요.
이번에는 캠핑장에 들어가기 전에는 식사만 외식으로, 모두 캠핑장에서 만들어 먹었습니다.밤에 비가 굉장히 많이 내린 다음 날 아침 풍경입니다
밤에 비가 많이 오면 모든 물건을 정리해서 타프 중앙에 모으고 잤어요. 천둥번개에 정말 굵은 비가 내리는데 정말 대단했어요.
집에서는 푹 자면 잘 모르고 잘 수도 있었는데 이게 리얼 밖에서 그것도 사위가 조용한 캠핑장이라서 좀 무섭거든요.
이번 캠프는 그냥 한가롭게 캠핑장 안에서 모든 걸 하면서 쉬어왔습니다. 이틀밤 비가 많이 와서, 오는 날 아침과 텐트를 마무리 할 때도 소나기가 와서 비를 맞기도 했지만...
사랑하는 가족들과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즐거운 캠프였습니다!!!~~~


소박하지만 멋진 인생의 시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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