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가의 일당(형기목수 데모) 한 달 만에

 

여수에 내려가서 막노동을 시작한 지 벌써 1개월이 지났습니다.(일당은 13만원입니다) 처음에는 건물을 배우러 오라고 이모께서 말씀하셔서 건물을 짓는 감독을 하고 있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정말 두손으로 건물을 짓고 있어요. ( ´ ; ω ; ｀ )

정확히 말하면 형틀의 목수인데 이렇게 공을 차고 골조는 다 하는 것 같아요.어차피 인테리어는 제가 할 수 있고, 외부는 그냥 붙이는 것이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골조를 잘 배워야 합니다.

기분이 좋아지는 영상~~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통은 이런 더러운 현장을

깨끗하게 청소하는 시위대의 역할은 아직 60%~70%이지만 누가 봐도 청소한 것처럼 깨끗하게 하려고 노력중입니다~!!!!!!!

여기서노동요령을말씀드리면체력을배분해서쉬지않고일하는모습,그리고뭐든지잘하는모습,그리고누가봐도무슨일을한모습,청소를시키면누가봐도청소했는지핀을주우면전부빠지지않고다줍는모습을보인다면대단한터치는없고노동쪽도인간이하는것입니다.

여기 현장은 이렇게 바다가 펼쳐지는 현장인데 정말 일을 하고 싶어요 일 때문이 아니라면 정말 언제 한번 와봐야겠어요.

이거 정말 어려웠던 계단 작업계단만 잡으면 소장도 터치 안 하는 ㅎㅎㅎ 제일 헬 작업이래요!!! 이거 잘하면 평생 먹고 살 수 있대요. wwwwwwwww

출근은 6시 30분부터일 것 같은데 저는 밤 9시에 자서 새벽 5시에 눈을 떠요.그러면 어슬렁어슬렁 준비를 하다 보면 6시쯤 집에서 나옵니다.제일 힘든 건 일이 힘든 것보다 역시 똑똑한 사람이 되는 것 같아요유튜브 인스타 보면 내가 못 이룬 걸 이룬 사람들, 행복 사람들의 피드 그런 거 보면 지금 이게 뭐 하는 거야?그런 생각이 듭니다 wwwwwww

최근에 가장 현명한 사람이 해왔던 것은 유튜브에 있는 인테리어 쇼님과 아울디자인님의 영상을 보면서 (저는 원래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본업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자격 미달로 제가 해내지 못했기 때문에 보기도 싫었지만 지금은 오히려 저 사람들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우선 저 사람들 만큼은 해야겠다는 생각에 하나도 빼놓지 않고 영상을 보고 머릿속으로 시뮬레이션도 그려보고 있습니다!

제 목표가 있다면 어차피 큰 성공과 돈을 많이 벌기 어려울 것이고, 정말 살기 좋은 집을 짓는 사람이 되어 적당한 가격에 주택을 공급하는 시행업자가 되겠습니다!

노가다 파이팅!!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