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산의 힘듦 (+눈높이 수학)

 아들이 학교에 입학하고 나서 면부 강하기 시작했고 시중에 나와 있는 연산문제집의 다양함에 놀라 그렇다, 우리가 어렸을 때처럼 눈높이를 맞출 필요는 없다.이 문제집 사서 풀면 돼 하고 도도했다.연산 문제집을 하나씩 사서 풀 수 있는데... 엄마와의 마찰?이것이 나에게 감정적 고통을 주었다.

연산문제집 풀기를 극도로 싫어하고, 틀리면 (엄마가 아무것도 '많이' 하지 않는데) 혼자서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고, 그렇다고 문제집을 풀 때 긴장해서 집중해서 풀지도 않는다. -v 세 자리 덧셈을 하면서 정답률도 안 나오고 정말 그 극도의 짜증을 못견디겠다고 판단했고(이때는 이게 그렇게 나한테 심각한 문제였다.연산이 되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했다) 휴... 선생님을 불러보자. 나오기 시작한 시선이다.선생님 앞에서는 모범생인 우리 아들 어머니와 선생님은 다를거야. 선생님이 개입하면 나을 것이다. 그런 생각이 들어서

하지만 기대했던 것보다 효과는 없었다.선생님 앞에서 긴장되는 효과는 선생님이 와서 문제집을 올리는 그날뿐.그래도 꾸준하게 장사가 안 되듯 덧셈은 어느 정도 잡힌다는 생각이 들 무렵 곱셈이 시작된다.;;이 곱셈의 난관에 부딪히기 시작하면 아이는 세자리의 덧셈때 나타난 짜증을 매일같이 표출했다.

그래서 선생님께 3권에서 1권으로 줄여달라고 부탁드렸다.눈높이는 권당 10장으로 일주일에 두 권 또는 세 권을 진도로 선택할 수 있다.아이가 곱셈에 너무 스트레스를 받는다고.그렇다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에는 정답률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선생님이 모두 곱셈도 나오는 데 고생한다고 해서 두 권으로 제안을 주셨다.

그 후 아이는 일주일에 두 권 진도를 하게 되어 매우 행복해졌다. 2권으로 줄여달래;;;)

연산이 주는 성취도는 빨리 확실하게 탁탁 치면 그때부터 재미있다.그런데 우리 아들의 경우는. 그것은 불가능하다.그게 왜 불가능한 건지... 부탁하면 되지 않을까... 고 생각했는데.아니, 진짜 못하는 애 있어.어떤 때는 우리 아이가 난독증이 아닌가?도대체 무슨 문제가 있길래 문제를 빠뜨리는 거야?엄마 입장에서는 이해할 수 없는 것이 투성이다.혼내보고, 벌도 줘보고, 상도 줘보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컨디션 좋을때 풀어보고 학교갔다와서 기분 좋을때 풀어보고 너무 싫어하니까 밤에 자기전에 풀려서 정말 모든걸 try 해보았지만 안되는건 안되는거야..휴. 덧셈을 시작한지 10개월정도 그것만 하는거야. 하지만, 변함없이 문제를 빼먹고 풀지 않는 것은 안된다.

그래서 알게 된 우리 애는 연산을 취하는 것이 너무 오래 걸린다. 그래도 100% 못했어솔직히 아직 이해는 안가는데. 정말 그렇구나 하고 인정하게 되었어.

지금은 엄마인 제가 연산에 대한 생각이 꽤 많이 바뀌어서요.계산기 시대에... 100점 달라고 해서 곱셈을 모르는 것은 아니잖아. 나눗셈을 모르는 게 아니라니까... 중요하긴 하지만 아이를 잡을 정도로 해야 한다구. 그렇지 않다는 뜻이다.

그래서 내가 애한테 먼저 눈높이 수학을 그만 두는 게 어때?필요하면 연산 문제집을 사주자구 했는데.

띠용... 아니래. 할래.- v

뭐지.

우리 딸도 그만두자고 했는데.아니래.

시작한 지 1년 6개월 정도 된 것 같은데?뭐지 이 아름다운 결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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